Tres Dias SOL
20. 3Days 운동과 영적지도 본문
* 72시간 동안 실시되는 소위 '3days Movement'라 불리는 꾸르실료, 트레스 디아스, 비다누에바, T.E.C은 평신도가 중심이 되어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다. 그러나 이 운동들은 목사, 사제 등의 성직자들의 참여와 영적 지도 가운데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꾸르실료 운동의 기본사상에서 "영적 지도"에 관해 언급한 부분이 3곳이 있다.
405. 은총생활의 장애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크리스챤적인 수덕생활 특히 그 중에서도 기도와 극기, 영적 지도와 십자가에 대한 사랑이 필요하다.
503. 이것을 염두에 두고 우리는 울뜨레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울뜨레야는
a) 나눔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크리스챤으로서의 기본을 살아야 하고 나누도록 도와준다. 개인을 위해서는「재회모임」이 있고 공동체 전체를 위해서는 증언자들이 하는 증언이 있다.
b) 모든 참석자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한 자신의 생생한 체험을 증언할 수 있는 열성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c) 참석자들에게 영적 지도를 받을 기회를 주고 임원들이 그들에게 개인적인 도움을 주며, 그들 각자가 다른 사람들의 증언에서 들은 것을 그들 자신의 생활 속에 반영시킬 것을 요구하고, 그들 각자의 소명을 분간하도록 도와줌으로써 그들의 계속적인 회개를 촉진시킨다.
588. 사무국은 성직자, 수도자 및 평신도로 구성된다. 영적 지도와 상담, 교리적인 문제에 관한 교육과 양심상의 문제에 관한 지도는 성직자와 수도자의 책임이다. 평신도 임원들은 조직과 방법 및 집행부에 대한 책임을 진다.
꾸르실료 운동은 세상 가운데서 은혜 안의 삶을 삶으로써 작게는 개인의 성화와 크게는 세상의 그리스도화를 그 목적으로 진행되는 교회의 운동, 크리스찬 신자들의 운동이다.
이를 위해서 3단계로 꾸르실료 이전, 3일간의 꾸르실료 주말, 꾸르실료 이후로 나뉘지만 연속적이고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은총 안의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자들이 3일간의 꾸르실료 주말의 경험을 통해 은혜 안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아주 치밀하게 크리스찬 생활의 기본을 알려주고 3일 간의 주말 경험 이후 이를 실 생활에서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함께 교회 중심의 공동체 생활을 하며 이를 경험하여 체득할 수 있는 방법과 길을 안내해 준다.
꾸르실료 운동의 기본사상 405번에서 세상 가운데 돌아간 페스카돌들이 이 은혜 안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고 실패로 돌아가 신자들로 하여금 다시 무기력한 신앙생활을 살도록 하는 것을 방지하거나 극복하는 요소들로 꼽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영적 지도인 것이다.
그만큼 은혜 안의 삶을 사는데 있어 신자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영적 지도인데 이 영적 지도는 그렇다면 누가 해 주어야 하는가?
꾸르실료 운동의 기본사상에 따르면
588. 사무국은 성직자, 수도자 및 평신도로 구성된다. 영적 지도와 상담, 교리적인 문제에 관한 교육과 양심상의 문제에 관한 지도는 성직자와 수도자의 책임이다. 평신도 임원들은 조직과 방법 및 집행부에 대한 책임을 진다.
꾸르실료 운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각 지역사무국에서는 꾸르실료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신자들의 영적지도를 위해 사무국의 구성원으로 성직자와 수도자에게 그 책임을 지게 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리하여 꾸르실료 운동의 3단계 전 과정에 이들이 참여하여 매 순간 신자들의 필요에 대해 영적 지도를 해 줄 수 있도록 디자인을 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구교의 용어로 설명하자면 영적지도는 사제나 주교 등의 성직자들이 신자들에게 영적 성장과 성숙을 위해서 성서와 교회의 전통에 따라 전례 시 강론, 교리공부 등의 가르침이나 권면, 상담 등의 다양한 형태로 이를 행하나 가장 많이 행해지는 경우는 고백성사 시 사제가 죄를 주님께 고백한 신자에게 영적인 권면을 할 때가 가장 직접적이고 내밀하게 진행된다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꾸르실료는 20세기 스페인 마요르카섬에서 시작되었다. 그런데 그 당시까지만 해도 스페인은 중세 가톨릭교회의 전통에 충실한 지역이었다. 그리고 수도원에서 첫 번째 주말을 시작했던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수도원 영성을 기반으로 그런 분위기 가운데서 3박4일의 주말이 진행된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Tres Dias의 주말도 이러한 영향의 연장선상에 있기에 S.D들도 이런 점을 잘 인식하고 3박4일의 주말의 영적인 모든 것들을 잘 인도해 나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주말이전, 3박4일 주말, 주말 이후 3단계도 그러해야 한다.
S.D는 단순하게 T.D 관련 모임에서 성찬을 집례하고, 3박4일 주말에서 성찬, 토크와 상담만 하면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래서 많은 개신교 목사들이 바쁜 목회생활 과정 중에 최대 3개월의 팀미팅과 3박4일의 주말까지만 참여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사실 그 이상이어야 한다. 영적지도의 개념을 알게 된다면 말이다.
T.D가 평신도 중심의 프로그램이기에 가시적인 S.D의 역할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비가시적인 영적차원에서는 결코 그렇치 않다. T.D는 평신도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되고 진행되는 프로그램이긴 하나 성직자들의 영적인 지도 가운데 평신도들과 성직자들의 긴밀한 상호협조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영성 프로그램인 것이다.
그러기에 T.D운동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성공하기위해서는 S.D가 이 운동 가운데서 본인들의 역할과 그 역할의 중요성을 잘 파악하고 인식한 가운데 협조하고 영적으로 인도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T.D가 S.D 가이드에서 제시하고 설명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성직자들이 점 더 연구하고 고민하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마도 한국 내 많은 T.D공동체들이 매뉴얼이 온전히 잘 갖춰진 상태에서 진행을 하고 있지 때문에 이 부분을 기대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것이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울 따름이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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