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실천표 : 리유니온 그룹을 위한 카드

* 3Days Movement Program 중 얼마전까지 Tres Dias는 4th Day에 이루어지는 리유니온 그룹에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해 급속히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리유니온 그룹 운영이 실제로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리유니온 그룹의 모델을 제시하지 못했다는게 거의 맞을 듯 싶다. 그런 영향 때문인지 아직까지도 많은 페스카돌들 중에서 다른 주말 프로그램에서 소개하고 실시하고 있는 "실천표", "리유니온 그룹 카드"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고자 한다.

 

 

 

1. 실천표란 무엇인가?

다른 72시간 주말 프로그램들에서는 3일째 날 렉터의 4th Day 로요 전에 "리유니온 그룹" 로요 때 이 카드가 배부되고 사용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 준다. 이 실천표는 온전히 성공적인 4th Day, 즉 페스카돌로서의 한 개인과 또 트레스 디아스 운동이 운동(Movement)으로써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최소인원을 3인 이상으로 보고 있는데 이 최소인원 이상의 공동체의 "성결, 성화"를 위해 필요한 리유니온 그룹을 보다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길잡이, 안내판, 또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마치 인생이라는 망망한 바다를 가로질러 은혜안의 삶이라는 항구로 인도하는 지도와 나침반의 역할을 한다고 비유하고 싶다.

 

리유니온 그룹의 형태는 다양할 수 있겠으나 만남과 운영의 목적은 단 하나, 72시간의 주말을 통해 배우고 경험한 바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 크리스챤의 삶을 살고 더나아가 복음의 영향력을 지역사회 내 끼쳐 마침내 세상을 복음화, 그리스도화 시키는데 있다. 이를 우리는 한 마디로 "은혜 안의 삶"이라고 하고 리유니온 그룹은 우리의 4th Day가 전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세워주고 지지해주고 꽃피어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실천표 : 리유니온 그룹 카드(앞면)

 

실천표 : 리유니온 그룹 카드(뒷면)

 

 

트레스디아스 성장을 위한 안내 카드(앞면) ; 정식 발행본 아님

 

 

트레스디아스 성장을 위한 안내 카드(뒷면) ; 정식 발행본 아님

 

 

 

2. 왜 실천표인가?

실천표는 우리의 성공적인 4th Day, 은혜안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개인의 일상에서와 매주, 매월, 매년마다 정기적으로 모이는 리유니온 그룹, 세콰엘라의 가장 기본과 정수를 우리에게 제시해 주고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그것은 곧 "은혜 안의 삶 = 경건한 신앙(Piety) + 성경공부(Study) + 행동(Action)"의 삶을 우리가 매일 살고 있는지 점검하고 확인하며 결단할 수 있도록 한다.  

 

꾸르실료의 창시자 중 한 분인 에두아르도 보닌 형제는 “우리는 꾸르실료에 참석하는 사람이 있게 하기 위하여 리유니온 그룹을 갖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리유니온 그룹을 할 사람이 있게 하기 위해 꾸르실료를 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리유니온 그룹을 통한 성공적인 4th Day가 없는 72시간의 주말 프로그램과 그 운동은 화려운 밤하늘의 불꽃놀이에 불과하다고 에두아르도 본닌 형제께서 말씀하셨다.

 

성공적인 4th Day를 위해 리유니온 그룹에 적극 참여하여 은헤 안의 삶을 살아야 된다. 이를 돕기위한 방법으로 고안된 것이 바로 리유니온 그룹 카드이고, 이 카드의 내용은 72시간 3박4일의 주말의 모든 묵상, 로요, 기도, 찬양, 전례 등이 압축되어 제시되고 있다. 

 

이 실천표, 리유니온 그룹 카드를 매일, 매주, 매월, 매년 펼쳐 볼 때마다 우리는 72시간 3박4일의 주말여정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3단으로 접힌 카드를 하나하나 펼칠 때마다 아침저녁 기도, 묵상, 로요, 프로그램 등을 떠올리며 3일의 각 날이 제시하는 핵심을 다시금 기억하며 오늘 하루 순간순간마다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겠다는 다짐과 또 성찰을 하게 된다. 즉, 실천표는 트레스 디아스를 포함한 모든 3Days Movement Program의 요약, 압축판이다.

 

우리는 이 실천표, 또는 리유니온그룹 카드를 통해 매일의 시작과 마지막을 함께 하며, 이런 하루의 삶이 모여 매주, 매월, 매년이 되어 함께 이 주말 프로그램을 경험한 신앙의 친구들과 모여 서로의 삶을 나누고 격려하며 도전을 주면서 점점 성장하고 발전이 있는 신앙생활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다.  

 

꾸르실료와 함께 다른 3Days Movement Program에서는 하는데 유독 꾸르실료의 에큐메니칼 버전이라고 하는 Tres Dias만 이 실천표를 사용 안하는지 알 수 없어 답답했으나 최근 몇 년전부터 이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한국 내 대부분의 공동체에서 이걸 아직까지도 모른다는 점이 안타깝다.

 

꾸르실료의 이 실천표를 보면 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 것이다. 실천표의 내용과 구성이 위의 사진자료들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풍성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곳에는 올리지 못하는 점 양해바란다.

 

나중에 이 실천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