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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꾸르실료, 트레스 디아스, T.E.C, 비다누에바 주말은 왜 3일간 실시할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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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꾸르실료, 트레스 디아스, T.E.C, 비다누에바 주말은 왜 3일간 실시할까?

금구 2016. 10. 11. 21:34

* 꾸르실료, 트레스 디아스, T.E.C, 비다누에바 등 3일 72시간의 주말 프로그램에 대한 이모저모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이번에는 왜 주말은 3일간 실시할까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합니다. 위의 프로그램들은 왜 3일간의 주말로 진행될까요? 2일간이나 4일, 5일간 실시하면 안 되나요? 여러분들은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함께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왜 3일일까?


 1) 꾸르실료의 경우 "꾸르실료의 역사(프란치스코 포르테사 푸졸 저)"에 따르면  

   - 처음에 7일간 실시했던 피정 기간이 일반인들에게는 생계에 지장을 주어 3일로 조정하였다.


순례 지도자들의 꾸르실료1주일간 행해졌는데 처음은 침묵피정으로 시작되었고 그 내용은 이냐시오 영신수련의 주요 내용을 종합한 것이었다. (중략) 이러한 가운데 보닌 형제는 그의 주변 환경에 대한 연구계획을 실현 시켜 나갔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자신의 계획이 사람들에게, 특히 "냉담자들에 종교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에 대해 연구했다. 이러한 연구 끝에 발견한 것이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주일씩이나 생활 활동을 중단하면서 피정에 참가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그는 피정 일정을 최고 3일로 단축시키고자 했고, 모든 것을 새롭게 조정해 나갔다.


또한 꾸르실료의 3일의 각 날은 "나 자신과의 만남(1일)", "하나님과의 만남(2일)", "세상/이읏과의 만남(3일)"과 "믿음", "사랑", "소망"의 3가지 만남과 그리스도교의 3덕(신망애)의 주제로 각 날이 진행된다.



  2) 트레스 디아스의 경우 "꾸르실료"를 도입하여 개작하면서 꾸르실료와 동일하게 3일 72시간으로 실시하고 있다.

   - 다른 점이 있다면 특히, 미국과 한국의 차이점은 트레스 디아스 주말이 시작되는 요일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트레스 디아스 매뉴얼 상의 주말 일정은 목요일 저녁부터 주일 오후/저녁까지 72시간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개신교의 "소속된 본 교회에서의 주일성수"를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매뉴얼대로 실시하게 되면 교회 안팎으로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초창기 한국 트레스 디아스에서는 요일을 조정하여 수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72시간으로 변경하여 트레스 디아스 주말을 개최하였다. 이러한 점이 반영이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하튼 국제본부에서 발간한 에센셜에도 꼭 토요일과 주일을 모두 포함한 주말이 아니어도 72시간의 3박 4일이면 요일은 무방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3) T.E.C나 비다누에바의 경우는 전례력(교회력) 상의 "사순절-부활절-오순절"의 축일/절기를 각각의 날에 맞춰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일 간의 주말을 진행하고 있다.   


   - T.E.C 매뉴얼에 따르면 "T.E.C를 통해 얻는 가장 중요한 체험(體驗)부활의 신비라고 할 수 있다. 그 경험 방법은 바로 교회(敎會)가 이 부활의 신비를 경축(慶祝)하기 위해 드리는 매년(每年), 매주(每週)마다 사용하는 경험 방법과 같다. : 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 행사들과 주일 성찬예배(미사)가 바로 그것들이다. 따라서 모든 행사는 토요일, 주일, 월요일에 계획된다. (중략) 사순절-부활절-성령강림절로 이어지는 체험이 부활의 신비를 느린 속도(slow motion)로 체험하는 것이라면 T.E.C는 그와 같은 체험을 집약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이 행사를 죽음’, ‘부활’, ‘파송으로 요약해 왔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사명에 대해 들으러 올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자리하고 계신 공동체 내에서 이 신비들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 T.E.C와 비다누에바의 차이점도 역시 주말이 시작되는 요일에 있다. T.E.C는 "사순절(토요일)" - "부활절(일요일)" - "오순절(월요일)"의 전례-신학적 내용과 흐름에 따라 주말을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비다누에바는 개신교의 특성상 그렇게 할 수 없어 2박 3일의 경우 "목요일 아침-토요일 저녁", 3박 4일의 경우 "수요일 저녁-토요일 오후/저녁"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