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s Dias SOL
8. 꾸르실료, 트레스 디아스, T.E.C, 비다누에바 주말은 왜 3일간 실시할까? 본문
* 꾸르실료, 트레스 디아스, T.E.C, 비다누에바 등 3일 72시간의 주말 프로그램에 대한 이모저모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이번에는 왜 주말은 3일간 실시할까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합니다. 위의 프로그램들은 왜 3일간의 주말로 진행될까요? 2일간이나 4일, 5일간 실시하면 안 되나요? 여러분들은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함께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왜 3일일까?
1) 꾸르실료의 경우 "꾸르실료의 역사(프란치스코 포르테사 푸졸 저)"에 따르면
- 처음에 7일간 실시했던 피정 기간이 일반인들에게는 생계에 지장을 주어 3일로 조정하였다.
“순례 지도자들의 꾸르실료”는 1주일간 행해졌는데 처음은 침묵피정으로 시작되었고 그 내용은 이냐시오 영신수련의 주요 내용을 종합한 것이었다. (중략) 이러한 가운데 보닌 형제는 그의 “주변 환경에 대한 연구” 계획을 실현 시켜 나갔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자신의 계획이 사람들에게, 특히 "냉담자들에 종교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에 대해 연구했다. 이러한 연구 끝에 발견한 것이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주일씩이나 생활 활동을 중단하면서 피정에 참가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그는 피정 일정을 최고 3일로 단축시키고자 했고, 모든 것을 새롭게 조정해 나갔다.
또한 꾸르실료의 3일의 각 날은 "나 자신과의 만남(1일)", "하나님과의 만남(2일)", "세상/이읏과의 만남(3일)"과 "믿음", "사랑", "소망"의 3가지 만남과 그리스도교의 3덕(신망애)의 주제로 각 날이 진행된다.
2) 트레스 디아스의 경우 "꾸르실료"를 도입하여 개작하면서 꾸르실료와 동일하게 3일 72시간으로 실시하고 있다.
- 다른 점이 있다면 특히, 미국과 한국의 차이점은 트레스 디아스 주말이 시작되는 요일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트레스 디아스 매뉴얼 상의 주말 일정은 목요일 저녁부터 주일 오후/저녁까지 72시간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개신교의 "소속된 본 교회에서의 주일성수"를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매뉴얼대로 실시하게 되면 교회 안팎으로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초창기 한국 트레스 디아스에서는 요일을 조정하여 수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72시간으로 변경하여 트레스 디아스 주말을 개최하였다. 이러한 점이 반영이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하튼 국제본부에서 발간한 에센셜에도 꼭 토요일과 주일을 모두 포함한 주말이 아니어도 72시간의 3박 4일이면 요일은 무방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3) T.E.C나 비다누에바의 경우는 전례력(교회력) 상의 "사순절-부활절-오순절"의 축일/절기를 각각의 날에 맞춰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일 간의 주말을 진행하고 있다.
- T.E.C 매뉴얼에 따르면 "T.E.C를 통해 얻는 가장 중요한 체험(體驗)은 ‘부활의 신비’라고 할 수 있다. 그 경험 방법은 바로 교회(敎會)가 이 부활의 신비를 경축(慶祝)하기 위해 드리는 매년(每年), 매주(每週)마다 사용하는 경험 방법과 같다. : 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 행사들과 주일 성찬예배(미사)가 바로 그것들이다. 따라서 모든 행사는 토요일, 주일, 월요일에 계획된다. (중략) 사순절-부활절-성령강림절로 이어지는 체험이 부활의 신비를 느린 속도(slow motion)로 체험하는 것이라면 T.E.C는 그와 같은 체험을 집약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이 행사를 ‘죽음’, ‘부활’, ‘파송’으로 요약해 왔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사명에 대해 들으러 올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자리하고 계신 공동체 내에서 이 신비들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 T.E.C와 비다누에바의 차이점도 역시 주말이 시작되는 요일에 있다. T.E.C는 "사순절(토요일)" - "부활절(일요일)" - "오순절(월요일)"의 전례-신학적 내용과 흐름에 따라 주말을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비다누에바는 개신교의 특성상 그렇게 할 수 없어 2박 3일의 경우 "목요일 아침-토요일 저녁", 3박 4일의 경우 "수요일 저녁-토요일 오후/저녁"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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