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s Dias SOL
13. T.E.C를 개작한 프로그램들 본문
* 오늘은 비다누에바 프로그램처럼 T.E.C를 개작한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꾸르실료 운동이 T.E.C 운동의 태동에 영향을 미쳤듯이, T.E.C 운동을 근간으로 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미국 내에서도 아주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요. 먼저는 천주교에서, 그 다음에는 성공회, 그리고 개신교에서 이 T.E.C 운동을 받아 들여서 각자 교회의 신학과 전통에 따라 개작한 프로그램들이 수십여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 대륙별로 해서 이 운동들이 퍼져나가 그 대륙 내에서 또 그들의 현지사정에 맞게 개작된 프로그램들이 또한 각각 존재하고 있는 것들도 사실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딱 2가지 프로그램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거의 2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한국내로 도입하지 못한 어려움과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주요원인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T.E.C와 비다누에바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와 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못하다보니...더더욱 알려지지 않은 이들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1. R.E.C : 재소자를 위한 프로그램
R.E.C는 "Residents Encounter Christ"의 약자로 "재소자가 그리스도를 만나다"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몇칭은 미국 뉴욕 스톰빌 그린해븐 교도소의 한 재소자가 만들어 낸 용어로써 구치소나 교도소 또는 다른 유형의 교정시설들에서 사용될 수 있는 온전한 T.E.C 프로그램이다. 즉, 이 R.E.C 프로그램은 교정시설에서 실시하는 일종의 개작된 T.E.C 프로그램이다. 이 R.E.C 프로그램에 대한 것은 T.E.C 만큼이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너무 중요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이 R.E.C을 진행하고 있는 몇몇 공동체가 있다. 1975년에 발간된 T.E.C 매뉴얼에도 이에 관한 내용이 수록이 되어 있긴 하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고 있지 않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공동체마다 내용은 대동소이하나 토크의 수나 이름이 약간씩 다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2. H.E.C :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H.E.C는 "Handicapped Encounter Christ"의 약자로 "장애인이 그리스도를 만나다" 라는 명칭의 3.5일 동안의 신앙경험 프로그램으로써 공식적으로 허락받지 못하거나 또는 어떤 하나의 조직된 교회와 관련이 없으나 전례적 표현에 있어서는 거의 로마 가톨릭을 지향하고 있다. 그것은 (가능한 경우) 청소년과 성인 신체 장애인들의 신체적, 영적, 그리고 감성적 필요들이 충족되도록 디자인되었다. Weekend는 특별히 주요 장애인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위해 디자인되지는 않았다. H.E.C Weekend에 참가할 수 있는 참가자의 연령은 비교적 광번위하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장애인들의 나이는 만14-87세까지였고 그들의 신체장애들을 나열해 보면 뇌성마비, 소아마비, 실명, 여러 가지 경화들, 근이영양증(筋異營養症), 선천적 결손증, 뇌졸중, 간질, 외상사고와 청각장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 H.E.C 프로그램을 고안한 사람은 신체부자유한 유아들을 대상으로 신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책임자로 수년간 봉사하다가 본인이 2년반 동안 휠체어 생활을 하면서 겪은 바들을 토대로 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있어 진행기간부터 토크의 내용, 일정진행 등 모든 주말의 일정이 장애인들에게 맞춰져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앞서 기술된 바와 같이 정신지체 장애인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신체부자유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도구로써 이 프로그램이 고안된 점은 높이 살만하다. 현재 미국 내에서 몇몇 단체에서 실시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가 매우 곤란하다. 그 이유는 현재 한국 내에서 T.E.C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일 뿐더러 또 그러다 보니 그에 대한 자료들 역시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료의 일부를 가지고 있으나 한국의 상황과는 다른 부분들이 있기에 이 또한 고려해야 할 사항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을 여기에 소개하는 이유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에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대상자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우리 모든 크리스챤에게 있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들 T.E.C 관련 프로그램을 현대의 교회가 잘 활용해서 복음에 소외받은 사람이 단 하명도 없기를 바란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차별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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